저번 글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월간순정 노자키 군. 노자키가 무의식적으로 사쿠라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귀여운 치요 사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치요가 노자키를 좋아하는 건 100퍼센트입니다. 아마 애니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만화에서 치요가 노자키에 대해 뭐든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노자키에 대해 궁금한 게 생기면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아니라 치요한테 물어볼 정도이니까요. 노자키의 창피한 부분도 알고 있는데도 노자키에 대한 마음이 여전한 걸 보면 순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애니만 보면 노자키가 치요에게 마음이 있어보이는 장면은 딱히 없습니다. 진짜 만화 어시, 친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자키도 무의식적으로 치요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지금부터 그 증거를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노자키가 자신의 작품의 히로인 마미코를 디자인할 때 사쿠라를 떠올리고 디자인 했습니다. 그때가 둘이 입학식에서 처음 만났을 때였습니다.

이때 만난 사쿠라를 기억하고 자신의 만화 속 히로인 캐릭터 디자인에 투영시키는 거 보면 아무래도 이때부터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갔다는 뜻 아닐까요.(물론 성격은 미코시바의 성격이긴 하지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만화에서 마미코에게 사쿠라처럼 리본을 씌우고 남자 캐릭터에게 고백당하는 장면을 그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노자키가 상당히 언짢아하며 그리지 않는 모습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만화 내용입니다.
수학여행가는 날 노자키는 수수하게 사복을 입고 왔는데요. 사쿠라가 노자키라면 사복차림이 엄청 멋있을 거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엄청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작가 코너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사쿠라를 만쥬로 그린, 약간 방석같은 모양의 사쿠라를 안고 있는 걸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이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가 제 3자가 네가 안고 있는게 사쿠라라는 질문에 약간 움찔해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뒤늦게 자각한 듯한 느낌이라 더 설레게 하는 장면인 거 같습니다.
최근 만화에서는 노자키가 사쿠라에 대한 마음에 자각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실에서 있었던 일이 계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다른 반이지만 어떤 이유로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면 어떨까라는 주제로 시뮬을 돌리게 되는데요. 사쿠라가 노자키 앞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프린트물을 나눠주게 되는데, 사쿠라가 평소에 하던 대로 뒤돌아서 노자키에게 프린트물을 주게 됩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의 사쿠라를 보고 노자키는 약간 당황해합니다. 그리고 이 시뮬이 끝나고 노자키는 사쿠라에게 가서 조용히 물어봅니다. 혹시 반에서 뒷자리가 남자이냐고. 사쿠라가 여자라고 대답하자 안심해하는 노자키의 모습을 보면, 아마 이때부터 자신이 사쿠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눈을 뜬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뒤로 갈수록 자신 말고 다른 남자 작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은근히 질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때부터 노자키는 사쿠라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인정하고 질투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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